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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인천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분들을 칭찬합니다
  • 등록일  :  2020.10.16 조회수  :  1,786 첨부파일  : 
  • 살아오면서 한번도 평범하게살아본적없는 시민입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의이혼으로 일찍이 부모님들과 떨어져서 친할머니손에 자랐고 맛있는거 갖고싶은거한번 마음대로 가져본적도 없었습니다 평생 열심히살아도 가난을벗어버리지도못하고 그러다보니 세상물정도 모르고살았고...저또한 미혼모로 아들하나를키우며 전전긍긍 하루하루살았습니다...이번 범죄피해센터를 알게된건 제여동생에 남자친구로부터 여자조카둘이 상습폭행에 성추행에 시달리며 살았던걸알게되고 엄마와격리되어 저와함께 살게되면서부터 였습니다...저또한 기초수급자로 아프신노모와 아들하나를 뒷바라지하며 살아야하는처지라...조카둘까지 5식구가 정부에서받는 기초수급비로 산다는건 정말힘들고 빠듯한삶들에 연속이었지만...다행이도 아이들은 정신적충격과 엄마의방임속에서 상처를많이 받았는데...생각보다 이쁘고 밝게 생활하고 뭐든 열심히 하려고 도전도 하고있습니다 너무부족한삶들속에서도 가족이란 끈끈함과 따뜻한보금자리 역활을 해주려고 저또한 이야기를많이해주고 먹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다는못해줘도 그래도 조금은 해주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엄마는 남자친구에게 빠져있고 그안에서 매일술마시며 아이들을 방치하고 폭력하면서 그렇게 끼니하나차려주는이없이 자기들끼리 학교댕기고 라면끓여먹으면서 살았다고합니다 작은조카가 어느날 티브이에서 나오는 인천어린이 라면화재사건을 보더니 우리도 저렇게살았다면서 이모한테 일찍안왔으면 벌써 죽던지 자살했을꺼라는 얘길들으면서 티브이속에 비추어지진않았지만 우리아이들도 그속에고통받고 상처받으면서 자랐구나 생각하니 한번이 어른으로써 부끄러웠습니다...범죄피해지원센터에서 전화한통을받고 세상첨받아본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고민상담은물론 아이들걱정해주셔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한마음이컸는데 추석전날 사과한박스와 송편 그리고 돼지고기선물을받고 아이들과 많이 울었습니다...세상에 우리같은사람을알고 손내밀어주시고 따뜻한선물도 주셔서 가슴이 뭉클했습니다...사실 지금현상황에서 앞으로 고등학교진학할 둘째 그리고 고3이 되어갈 큰조카까지 뒷바라지를 끝까지해줄수있을지 요즘 고민도많고 생각도많았습니다 아들하나도 간신히 키워온 제가 이모라는이름으로 과연 아이들을끝까지 책임져줄수있을지 마음이 무거웠습니다...앞으로 학비와 뒷바라지 그리고 생활비까지 어떻게 부족함없이 가난을 뒤로하고 바르고 밝게 아이들이 커갈지 걱정이 많았는데 범죄피해지원센터 담당자님께서 얘기도잘들어주시고 고민을들어주셔서 마음이조금씩 가벼워졌습니다...제가 이글을쓰는건 너무나감사한마음 그리고 아이들이 더망가지지않게 아낌없는격려와 도움주신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마음으로나마 전해드려야 할꺼같아서 이글을쓰게됐습니다...고아원에 보내지말라고 울고불고 매달렸던 조카들안고 이제 1년이란시간을 나름잘버티고있다고 생각했는데...앞으로가 걱정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좀더힘내서 더이상 상처없고 버림도 없는 그런환경만 주려고 많이 애쓰고 있지만 저도 한없이 부족한사람이기에 많이 노력해야한다는걸 깨닭습니다...범죄피해센터 관계자분들 너무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앞으로 저희아이들도 불쌍한사람을보면 도움을줄수있는사람이 될수있게...잘키우겠습니다 너무너무감사드립니다 저와 ○○이 ○○이도 너무큰마음으로 감사드리고 고마운맘 이렇게밖에 전달못드려죄송하지만...온맘담아서 감사드립니다 범죄피해센터 여러분들을 칭찬합니다